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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콘스탄틴 : 세상 밖으로 나오는 악마를 막아라

by SSUBA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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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포 영화를 정말 싫어합니다. 일단 어릴 때부터 귀신이 나오는 영화에 대한 공포도 있었고, 이게 상상력으로 공포심이 더해지고, 아주 가끔이지만 귀신이 나오는 꿈도 꾸다 보니 귀신이 나오는 공포 영화라고 하면 지금도 고개를 돌립니다. 귀신뿐만 아니라 악령에 관한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흉측한 모습도 싫고 기괴하거나 사람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행동들도 싫고 계속 기억에 남아 괜히 일상생활 중 상상 속 공포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악령이 나오는 영화이긴 하지만 끔찍한 모습이나 그렇게 공포스러운 모습이 없는 영화이기도 하고 엄밀히 말하면 공포 영화는 아닌듯한 영화입니다. 실제로 어떤 장르로 구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악령을 퇴마 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후속이 나온다는 소문은 많았는데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후속은 나오지 않는 영화 콘스탄틴입니다.

영화의 시작 : 악마의 출현이 심상치 않다

멕시코의 한 폐성당을 뒤지고 있던 한 부랑자가 우연히 나치 국기에 쌓여있는 창을 발견하게 되고 그는 차사고가 나지만 다치기는커녕 그와 부딪힌 차가 박살 나게 되고, 그는 어떤 이끌림으로 인해 어디론가를 향해 멀쩡히 걸어갑니다.
미국의 어느 한 도시, 주인공인 콘스탄틴은 악령이 씌인 한 여자에게 다가가 퇴마 의식을 합니다. 큰 거울을 이용하여 그에게 연락한 다른 퇴마 신부와 함께 악령을 쫓아내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그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사실 폐암 말기 상태로 이미 몸이 많이 망가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병원에서도 죽음을 받아들이고 주변을 정리할 것을 권하였고, 하지만 그는 그가 죽으면 지옥으로 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니다. 왜냐하면 그는 과거에 자살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살은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행위이기에 그는 그가 죽으면 지옥으로 갈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구원받기 위해 악령을 퇴치하는 일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는 그는 수많은 악령을 퇴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지 못하였고, 그는 더 많은 악령을 퇴치하여야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천사 가브리엘을 만나 그의 목숨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가브리엘은 거절하고 맙니다.

영적 능력을 가진 자

한편 형사인 안젤라는 고해성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드는데, 낯선 곳에서 손목에 이상한 문양이 새겨진 채 건물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받게 된 연락, 그녀의 쌍둥이 이사벨이 정신 병원에서 자살하여 죽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녀가 꾼 꿈은 바로 쌍둥이 이사벨이 죽는 꿈이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이사벨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녀를  위해 성당을 찾아가 이사벨의 가톨릭식 장례를 부탁하지만 신부님은 그것은 자살이었으며 자살이 큰 죄악이라 가톨릭식 장례를 거절합니다. 안젤라는 여전히 이사벨의 자살을 인정할 수없어 관련 자료를 살피던 중 이사벨이 콘스탄틴을 언급하는 것을 듣게 되고 그녀를 콘스탄틴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사벨을 언급하며 도와줄 것을 요청하지만 콘스탄틴은 냉정하게 말하며 그녀를 쫓아냅니다. 그리고 그녀가 떠난 직후 불길한 기운이 모여드는 것을 느낀 그는 다시 급하게 그녀를 쫓아가고 갑자기 두 사람 주위의 모든 불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콘스탄틴과 안젤라는 한쪽 구석을 몰리지만 콘스탄틴은 몰려온 악마들은 빛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그녀에게 악마가 몰려온 이유가 궁금해진 콘스탄틴은 그녀를 돕기로 합니다. 그녀의 집으로 가 한 가지 의식을 준비하고 안젤라는 그를 못 미더워하면서도 의식 준비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그녀를 방에서 내보내고 의식을 시작하는 콘스탄틴은 지옥으로 가 이사벨을 만나 그녀의 인식표를 가지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지옥에서 돌아온 콘스탄틴이 가지고 있던 인식표를 보고 안젤라는 이사벨이 자살했음을 믿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의도를 드러내다

한편 영화 처음 부분에서 존과 함께 퇴마 의식을 하였던 신부는 영안실로 몰래가 이사벨의 시신을 보게 되고, 그녀의 시신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본 후 자신에게 이상이 생겼음을 알게 되었고, 콘스탄틴에게 어떠한 표식을 남긴 채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콘스탄틴은 신부가 사망한 현장에 도착하고, 신부가 남긴 표식을 보게 되고 그가 아는 사람에게 그 표식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 채 안젤라와 함께 이사벨이 머물던 방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사벨이 남긴 단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성경은 한 구절이었습니다. 그때 그 표식에 대해 조사한 한 남자는 그것이 사탄의 아들 마몬이 이승에 나오는 방법과 관련된 것임을 알아내 관련된 내용들을 콘스탄틴에게 알려주고, 알 수 없는 무엇인가에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이사벨을 통해 세상으로 나올려는 마몬의 계획 때문임을 알게 되고, 콘스탄틴은 이사벨의 안젤라를 통해 이 모든 것이 악마 중 한 명인 발사자르와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를 찾아가게 됩니다. 콘스탄틴은 안젤라를 차에 남겨두고 발사자르를 제압한 뒤 마몬이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인지 알게 되지만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차 밖으로 나온 안젤라는 알 수 없는 무엇인가에 의해 끌려가게 되고, 결국 안젤라를 구하지 못하였던 콘스탄틴은 다시 미드나잇 클럽을 찾아가 의자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결국 의자를 통한 의식 행위로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 마몬의 목적과 행방까지 알아내게 됩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콘스탄틴은 안젤라를 구하고 마몬의 부활을 막기 위해 성물을 비롯하여 악마들을 제압할 무기들을 준비하여 마몬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다죽여라. 존윅 : 악마편

그곳에서 수많은 악마 혼혈들을 물리치고 안젤라를 찾지만 이미 마몬이 안젤라의 몸속에 있었고 안젤라의 몸속에서 마몬을 빼내려 퇴마의식을 하지만 천사 가브리엘이 방해하게 되고, 이 모든 것이 인간을 시기한 가브리엘의 계획임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천사 가브리엘에게 간단히 제압당해 버리고, 안젤라의 몸으로부터 마몬을 꺼내려던 가브리엘을 막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이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그가 죽자 마몬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직전 시간은 멈추고, 사탄 루시퍼가 콘스탄틴의 영혼을 거두러 오지만 마몬이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마몬을 다시 지옥으로 데려가고 가브리엘은 신으로부터 천사의 능력을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콘스탄틴의 도움을 받은 루시퍼는 콘스탄틴에게 소원을 한 가지 들어겠다고 하고, 콘스탄틴은 자신의 삶 대신 이사벨을 천국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루시퍼가 콘스탄틴의 영혼을 거두려고하는 그때, 콘스탄틴의 행동이 진정한 희생임을 말하는 신에 의해 천국으로 향하게 되고, 루시퍼는 이를 인정할 수 없어 그의 몸속 암 덩어리를 제거하여 오히려 그의 목숨을 살려주게 됩니다. 결국 의식이 돌아온 안젤라와 다시 생명을 얻게 된 콘스탄틴은 인간이 된 가브리엘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삶으로 돌아옵니다.

감상평 : 2편을 기대할만한 영화

영화는 미국 특유의 농담들도 있고 스토리도 나름 잘 되어 있어 영화 보는 내내 재미를 놓치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 씬이나 영화의 특수효과나 그래픽 같은 부분도 어색하지 않고, 종교적 색채가 진하게 보이는 영화도 아니라 가볍게 보기에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도 살짝 있으나 공포영화를 기대하고 보기에는 실망스러울 수 있으니 영화 보시는데 참조하셨으면 합니다. 또 이번 리뷰를 작성하면서 영화 관련 정보를 찾다 보니 콘스탄틴 2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 듯합니다. 이 영화가 얼마나 흥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각본 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만 있을 뿐 정확히 언제쯤 촬영하고 언제쯤 개봉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 형님이 1편보다 좀 늙기도 해서 예전과 같이 패기 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실 수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존윅을 보면 가능할 것도 같지만요. 아무튼 콘스탄틴 2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저는 2편 나오면 꼭 볼 겁니다. 리부트로 키아누 리브스 형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주인공이라면, 그리고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뀐다면, 다시 볼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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